10. 도량형

1. 옛 저울에는 수(銖)와 냥(兩)만 있고 푼(分)의 명칭은 없었다. 요즘에는 기장쌀 10알이 1수이고 6수가 1푼이며, 4푼이 1냥이고 16냥이 1근이다. 비록 알곡이나 검은 기장쌀을 기준으로 하는 제도가 남아 있지만, 도량형을 통일시킨 지 이미 오래되었으니 이 도량형에 따라 써야 할 것이다.『본초』 2. 옛날의 방제에 쓰던 치(錙)ㆍ수(銖)ㆍ푼(分)ㆍ냥(兩)은 오늘날과 같지 않다. 수는 6수를 1푼으로 하였는데, 2.5돈이다. 24수는 1냥이다. 옛날의 3냥은 오늘날의 1냥에 해당하니 2냥이라고 한 것은 오늘날의 6.5돈이다.『동원』 3. 『참동계(參同契)』의 주(註)에서, “수는 작은 것이 모여서 큰 것이 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분(粉) 10개가 1환(丸)이 되니, 1환은 기장쌀 크기를 말한다. 기장쌀 1개 남짓한 양을 도규(刀圭)라고 한다. 기장쌀 64개가 1규(圭)이고 10개가 1루(累)이다. 10루는 1수(銖)이고 2수 4루는 1돈이다. 10돈이 1냥이고 8수는 1치(錙)이다. 『설문』에서 ‘6수(銖)가 1치(錙)이다’라고 한 것과 『감운』에서 ‘8냥이 1치(錙)이다’라고 한 것은 모두 잘못된 것이다. 3치(錙)가 1냥이니, 곧 24수이다. 16냥이 1근이니, 1근은 384수인 셈이다.『정리』 4. 물 1되라고 한 것은 지금의 큰 잔 1잔 분량을 말한다.『동원』 5. 물 1잔은 지금의 흰 찻잔 분량을 말하니, 대략 반 근에 해당한다. 나머지도 이에 따른다.『정전』 6. 『단계심법』의 탈명단에는 동청[銅綠]이 1자(字)로 되어 있는데, 같은 처방인 『고금의감』의 화생환(化生丸)에서는 동청[銅綠]이 2.5푼으로 되어 있으니 1자(字)가 2.5푼임을 알 수 있다. 4푼이 1수이니, 3수는 1.25돈이고 6수는 2.5돈이며, 12수는 5돈이고 24수는 1냥이다. 7. 1자(字)라고 한 것은 2.5푼이다. 동전 1개에 모두 4개의 글자가 있어 4로 나누니 1자가 2.5푼이 된다.『입문』 8. 심존중(沈存中)이 한나라의 저울과 됫박을 구해서 측정해보니 한나라 시대의 6말 6되의 부피는 지금의 1말 7되 9홉에 해당하고, 1냥의 무게는 지금의 6수에 해당하였다. 지금 소흥(紹興) 지방의 2되 7홉은 옛날의 1말이니 대략 4분의 1 정도이다. 그러므로 한나라 시대 책에 1되라고 적혀 있는 것은 2.5홉을 쓰면 거의 맞을 것이다.『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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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한의학고전DB [homepage on the Internet]. 한국한의학연구원; 2015 [cited 21 Nov 2017]. Available from: https://mediclassics.kr/books/8/volume/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