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뿌리를 부위별로 쓰는 법

1. 약의 뿌리는 땅 속에 있는데 뿌리의 위쪽 절반은 기맥氣脈)이 위로 올라가 싹을 자라나게 한다. 이것을 근(根)이라고 한다. 아래쪽 절반은 기맥(氣脈)이 아래로 내려가 땅 속으로 들어가게 한다. 이것을 잔뿌리[梢]라고 한다. 병이 중초에 있으면 뿌리의 몸통[身]을 쓴다. 상초에 있으면 근(根)을 쓰고 하초에 있으면 잔뿌리를 쓰는 이유는 근은 올라가는 성질이 있고 잔뿌리는 내려가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동원』 2. 대개 약의 뿌리에도 상중하가 있다. 상반신에는 위쪽[頭]을 쓰고, 중초에 병이 있으면 몸통[身]을 쓰며, 하반신에는 잔뿌리[梢]를 쓴다. 3. 약을 쓸 때 위쪽ㆍ몸통ㆍ잔뿌리의 상중하로 나누어 쓰는 것은 형상을 대응시켜 쓰는 것이다.『단심』 4. 당귀의 위쪽[頭]은 지혈하고 상행하며, 몸통[身]은 혈을 기르고 가운데를 지키며, 잔뿌리[梢]는 어혈을 깨뜨리고 아래로 흘러간다. 5. 황금에서 비어 있는 윗부분은 폐화를 내리고, 꽉 찬 아랫부분은 대장화를 사한다. 방풍이나 길경 같은 것도 그러하다.『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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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한의학고전DB [homepage on the Internet]. 한국한의학연구원; 2015 [cited 21 Nov 2017]. Available from: https://mediclassics.kr/books/8/volume/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