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구리나 쇠를 피해야 하는 약

1. 약을 다룰 때 구리와 쇠를 피해야 하는 것은 간기(肝氣)가 싫어하기 때문이다.『득효』 2. 황백ㆍ지황 등은 모두 쇠로 된 도구로 찌거나 찧는 것을 피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지황과 황백이 모두 신경(腎經)의 약이기 때문이다. 전중양이, “신(腎)은 보하는 것은 있되, 사하는 것은 없다”고 했다. 또, “허한 것은 그 어미를 보하고, 실한 것은 그 자식을 사한다”고 하였으니 쇠를 피하는 것은 금(金)이 간목(肝木)을 쳐서 자식[肝]이 그 어미[腎]를 허하게 할까 염려되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정전』 3. 상백피는 쇠와 납을 싫어하므로 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 상지도 마찬가지다. 4. 상기생은 쇠를 싫어하니 구리칼로 썰어야 한다. 5. 지황은 구리나 쇠에 닿으면 안 된다. 닿으면 신소를 앓게 하고 머리카락을 희어지게 하며, 남자는 영(榮)이 손상되고 여자는 위(衛)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6. 창포는 쇠에 닿으면 안 된다. 닿으면 토하게 하니 구리칼이나 대나무칼로 깎거나 잘라야 한다. 7. 익모초는 쇠를 싫어한다. 자를 때는 은칼이나 대나무칼을 쓰고, 달일 때는 은그릇이나 사기그릇을 써야 한다. 8. 모과는 쇠나 납에 닿으면 안 되니 구리칼로 껍질을 깎아야 한다. 9. 석류의 껍질ㆍ잎ㆍ뿌리는 모두 쇠를 싫어한다. 10. 하수오는 구리와 쇠를 싫어하니 참대나무칼로 자른다. 11. 향부자는 돌절구에 넣어 찧는다. 쇠에 닿으면 안 된다. 쇠를 대단히 싫어하기 때문이다. 12. 천근(茜根)은 쇠와 납에 닿으면 안 된다. 구리칼로 썰어야 한다. 13. 현삼은 구리나 쇠에 닿으면 안 된다. 구리나 쇠에 닿은 것을 먹으면 목이 메이고 눈을 상한다. 14. 목단피는 뿌리를 캐어 구리칼로 쪼개어 심을 없앤다. 15. 두충은 기왓장 위에서 말리고 나무절구에 찧어야 하니 쇠를 싫어하는 것이 분명하다. 16. 지모와 황백은 모두 쇠에 닿으면 안 된다. 17. 지모ㆍ상백피ㆍ천문동ㆍ맥문동ㆍ생지황ㆍ숙지황ㆍ하수오는 모두 쇠를 싫어하니 대나무칼로 자른다. 쇠에 닿으면 반드시 삼소(三消)를 앓게 된다. 18. 육두구는 구리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19. 인동초는 쇠에 닿는 것을 싫어한다. 20. 시호는 구리와 쇠를 싫어한다. 21. 몰석자(沒石子)는 구리와 쇠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22. 백마경(白馬莖)은 구리칼로 썰어야 하니 쇠에 닿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23. 초룡담은 쇠를 싫어하니 구리칼로 깎아야 한다. 24. 도노(桃奴)는 구리칼로 깎아서 살을 발라낸다. 25. 골쇄보는 구리칼로 털을 깎아 없앤다. 26. 지골피는 쇠를 싫어한다. 27. 저령은 구리칼로 검은 껍질을 깎아내고 쓴다. 28. 수치할 때 모든 뿔은 소금을 매우 싫어한다.『본초』『입문』


이전 | 탕액서례 목록 | 다음

스마트워치용 웹사이트 개발을 위한 테스트 페이지입니다.

자료 출처 | 한의학고전DB [homepage on the Internet]. 한국한의학연구원; 2015 [cited 21 Nov 2017]. Available from: https://mediclassics.kr/books/8/volume/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