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7방

1. 칠방(七方)이란 대방(大方)ㆍ소방(小方)ㆍ완방(緩方)ㆍ급방(急方)ㆍ기방(奇方)ㆍ우방(偶方)ㆍ복방(複方)이다.『입문』 2. 군약 2개, 신약 3개, 좌약 9개면 대방(大方)이다. 군약 1개, 신약 2개면 소방(小方)이다. 상부를 보하거나 치료하는 것은 완만하게 제어해야 하니 자주 조금씩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완방을 쓴다. 하부를 보하거나 치료하는 것은 급하게 제어해야 하니 한꺼번에 많이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급방(急方)을 쓴다. 기방은 1개나 3개의 약재로 처방을 구성하는 것이다. 우방은 2개나 4개나 6개나 8개나 10개의 약물을 쓰는 것이다. 그래서 우방이라고 하는 것이다. 복방은 2~3가지 처방을 합방해서 하나로 만든 것이니 통성산(通聖散) 같은 것이다.『입문』 3. 군약 1개에 신약 2개면 처방이 작은 것이고, 군약 1개에 신약 3개, 좌약 5개면 중간이며, 군약 1개에 신약 3개, 좌약 9개면 처방이 큰 것이다.『내경』 4. 군약 1개에 신약 2개면 기방이다. 군약 2개에 신약 4개면 우방이다. 군약 2개에 신약 3개면 기방이다. 군약 2개에 신약 6개면 우방이다. 목구멍에서 가까운 병은 기방을 쓰고 먼 병은 우방을 쓴다. 땀낼 때는 기방을 쓰지 않고 설사시킬 때는 우방을 쓰지 않는다. 상부를 보하거나 치료할 때는 완방을 쓰고, 하부를 보하거나 치료할 때는 급방을 쓴다. 급방은 기미(氣味)가 진하고 완방은 기미(氣味)가 옅으니 ‘이를 곳에 알맞게 한다’는 것이 이것을 말한 것이다. 주(註)에서, “기방은 옛날의 단방이고, 우방은 옛날의 복방이다”라고 하였다.『내경』 5. 군약 1개, 신약 3개, 좌약 9개면 대방이다. 병이 목구멍에서 먼 곳에 있으면 기방이든 우방이든 대방을 쓴다. 대방(大方)은 복용 횟수가 적다. 적다는 것은 2번을 말한다. 간신(肝腎)의 위치는 멀기 때문에 탕제나 산제를 한꺼번에 많이 복용하는 것이 좋다. 6. 군약 1개, 신약 2개면 소방이다. 병이 목구멍에서 가까운 곳에 있으면 기방이든 우방이든 소방을 쓴다. 소방(小方)은 자주 복용한다. 자주 복용한다는 것은 9번을 말한다. 심폐의 위치는 가깝기 때문에 탕제나 산제를 자주 조금씩 복용하는 것이 좋다. 7. 주증(主證)을 치료할 때는 완방을 쓰니, 완방은 본(本)을 치료하기 때문이다. 객증(客證)을 치료할 때는 급방을 쓰니, 급방은 표(標)를 치료하기 때문이다.『동원』 8. 소갈을 치료할 때 감로음자를 산제로 만들어 수시로 혀로 핥아먹는 것은 약을 횡격막 위에 머무르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이 완방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9. 가슴이 답답한 것을 치료할 때 주사안신환을 기장쌀 크기로 만들어 10여 알을 침으로 삼킨다. 이것이 병이 목구멍에서 가까운 곳에 있으면 기방이든 우방이든 소방을 만들어 복용한다는 것이다. 10. 누린내가 나는 것을 치료할 때 사간탕에서 시호를 군약으로 하고, 쓰고 찬 성미의 용담과 짜고 차고 담백한 성미의 택사와 차전자를 좌약으로 하여 많은 물에 달여 한꺼번에 복용한다. 이것이 급방이다. 11. 음허를 치료할 때 자신환에서 황백을 군약으로, 지모를 신약으로, 약간의 육계를 사약으로 삼아 달의 머리만 하게 환을 만든다. 빈속에 끓인 물로 100알을 삼킨다. 이것이 병이 목구멍에서 먼 곳에 있으면 기방이든 우방이든 대방을 만들어 복용한다는 것이다.『동원』


이전 | 탕액서례 목록 | 다음

스마트워치용 웹사이트 개발을 위한 테스트 페이지입니다.

자료 출처 | 한의학고전DB [homepage on the Internet]. 한국한의학연구원; 2015 [cited 21 Nov 2017]. Available from: https://mediclassics.kr/books/8/volume/20